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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 간단하게 느꼈던 점들

촹- 블로그 2025. 4. 22. 04:30

플러그인 여러개 썼고 가지고 있는데 느꼈던 점들을 써보려고 한다. 업데이트는 생각날 때 마다

 

th-u

가장 많이 쓰고 있는 플러그인.

 프로그램 자체가 매우 가볍다. 고음역대의 날카로움을 적절하게 없앤거 같다고 느낌. 추가 구매로 쓸 수 있는 릭 라이브러리나 아티스트 팩, 앰프들이 상당히 괜찮음. 릭 라이브러리는 캠퍼와 기능적으로 거의 비슷함. 기본 소리가 불만족 스러우면 릭 라이브러리로 커버가 가능하다.

 공간계가 좀 아쉽다고 느껴짐. 특히 코러스 같은게 확 걸리는 느낌은 잘 안 남. 나쁘진 않고 그냥 표준적인 사운드. 컴프가 많이 아쉬움. 조절 가능한 부분이 제한적인 컴프만 있음.

 

bias FX 2

 daw에서 열 때는 괜찮은데 스탠드얼론이 좀 문제가 많음. 엄청 느림. 개인적으로는 소리가 좋다고는 잘 못 느꼈음. 캐비넷이 문제인거 같음... 근데 ir 로더 ui가 좀 많이 아쉬움.

 유저가 만든 프리셋을 공유하고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기능이 잘 되어있음. 프리셋들은 소리가 괜찮은 게 많음... 뭔가 내가 조작하면 별로고 남이 만든거 받으면 소리 잘 나오는 느낌. 기타매치라는 기능이 있는데 기본 버전에도 있는 레스폴, 써 스트랫 두 개 빼고는 다 별로였음. 이거 기대하고 엘리트 버전으로 샀는데 너무 실망함. 특히 hs-3 픽업 같은거는 잡음만 나고 써먹을 수 없는 소리가 남.

개인적으로 추천하긴 좀 어렵다고 느낀 플러그인. 애플에서는 쌩쌩하게 돌아가는 것 같긴 한데... 일단 나는 스탠드얼론에서 아예 사용이 불가능해서 손이 안 감. 0에서 부터 만드는 것 보다는, 프리셋 검색하고 다운로드해서 쓰고... 이런 식으로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드림. 그리고 로그인 인증이 오래 안 가는지 가끔 킬 때마다 로그인 하라고 해서 좀 짜증남...

 

앰플리튜브

 4에서는 가벼웠는데 5 되면서 많이 무거워짐. 자유도는 엄청 높음. 스피커 모델까지 건드릴 수 있음. 룸 사운드에 비중을 둔 플러그인이라고 느낌. 보통은 캐비넷 시뮬만 있는데 얘는 룸 사운드를 조절할 수가 있음. 프리셋은 기깔나는데 뭐 조금 건드리면 소리가 갑자기 좀 많이 별로가 되는 현상이 있음... 그게 아마 룸 사운드가 바뀌면서 그런거 아닐까 추측함.

얘도 프리셋 검색하고 다운로드 가능함. 인풋 레벨 조절 잘 해야함. 공간계는 헤비하게 걸리는 느낌. th-u가 깔끔하다면 얘는 좀 찐득한 느낌. 그리고 노이즈가 좀 많이 생기는거 같다... 앰프 앞에 오버드라이브 놓는 순간 노이즈 폭탄 됨. 톤엑스랑 같이 쓸 수 있게 되면서 활용도는 더 높아짐. 여러모로 쓰기 좋긴 한데 프로그램 자체가 무거워져서 좀 거시기함... 그리고 4랑 5랑 사운드 차이도 거의 안 남. (이건 th-3랑 th-u도 비슷하긴 했다)

 

톤엑스

 스테레오 인풋 입력이 안 되는게 좀 짜침. 소리는 훌륭함. 앰프+캡 모델의 경우 ir 적용할 시 소리가 너무 커짐. ui는 좀 불편함. 얘도 인풋 레벨 조절 잘 해야됨. 얘는 소리 검색하고 듣고 다운로드하는 재미가 아주 넘치는데 ui가 불편해서 피로감이 확실히 있음... 퍼즈 별로라는 사람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상당히 괜찮다고 느낌. 공간계, 딜레이까지 추가되서 그냥 톤엑스 하나만 써도 왠만한 건 다 된다고 봐도 됨. 그냥 기본 버전만 써도 굉장히 훌륭함.

 

뉴럴 플리니/고지라/코리웡

 처음 디폴트 톤 자체가 매우 훌륭함. 프리셋들도 잘 구비되어 있는 편. 그냥 켰을 때 좋은 소리 나길 원하는 사람은 뉴럴 만한게 없다. 기본적으로 두껍고 선명한 느낌. 딜레이, 리버브가 매우 훌륭함. 딜레이, 리버브만 쓰려고 이 플러그인 구동할 때도 많음. 포스트 eq도 잘 먹고 여러모로 추천할 만한 플러그인임

다만 가격 하나하나가 싸진 않고, 중복 되는게 많다보니 중복 지출이 좀 짜증남. 캐비넷 시뮬이 좀 별로인거 같음. 저음이 좀 많다고 느껴졌음. 개인적으로는 자체 캐비넷 보다 ir이나 GGD 캐비넷이랑 물려서 많이 사용함.

플리니 - 솔로 칠 때 톤이 유니크하게 나오는게 있음... 고지라 - 백킹 톤 매우 좋음. 살벌하게 잘 나옴. 코리웡 - 개인적으로 좀 후회함. 애매하게 느껴졌음...

미리 체험 가능하니까 써보고 결정해보시길. 개인적으로는 놀리/고지라 조합이 좋아보임. 놀리가 가장 많이 쓰이고 유저 프리셋도 많다보니 하나만 산다면 놀리가 제일 무난하고 좋을듯.

 

스파크

 나온지 오래된 플러그인. 소리 자체는 훌륭한 마샬 소리. 사양도 적게 먹고 괜찮다. 프리셋 기능이 없는게 가장 큰 단점. 최근에는 제작사에서 새로운 통합 플러그인을 만든 걸로 알고 있는데 스파크도 포함되는 지는 모르겠다... 소리는 좋은데 프리셋 기능이 왜 없는지... 가끔 생각나면 씀. 참고로 이 회사에서 만든 다른 플러그인들도 소리는 다 좋은 편.

 

ignite emmissary

 무료 플러그인인데 성능이 너무 좋음... 스타일은 ENGL 앰프 느낌에 가까움. emmissary 자체는 캐비넷이나 ir 이 없기 때문에 따로 ir 로더를 이용해야 한다. 근데 제작사에서 같이 받을수 있게끔 해서 단점까지는 아님. 스탠드얼론이 없는게 단점이다. 플러그인 앰프 시뮬을 처음 써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림

 

기타릭 5

안 쓴지 오래 되었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다른 것 보다 matched cabinet 이게 문제. 이거 말고 cab pro? 였나 조절 할 수 있는 캐비넷 시뮬이 따로 있는데 이걸 써야 좋은 소리가 난다... 내가 알기로는 이게 ir 파일을 이용한 거고 ownhammer에서 당시에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랙을 쌓아놓은 것 같은 ui가 인상적이었고, 기타릭에서만 가능한 요상한 효과들도 있었다. 예를 들면 인풋 레벨에 반응해서 이펙터 노브가 반응하게끔 하는것. 다들 기타릭 구리다고 했는데 아마 다들 matched cabinet만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th-u 마티 프리드먼

th-u 추가구매 가능한 마티 프리드먼 에디션. 4개의 앰프가 추가되는데 모두 소리가 훌륭하다. engl 스타일의 클린 앰프, 클래식 마샬 스타일의 앰프, 좀 더 게인이 많은 마샬 스타일의 앰프, 그리고 engl 스타일의 하이게인 앰프인데. 이 하이게인 앰프에 요즘의 마티 프리드먼 처럼 아주 약간의 필터가 들어간 듯한 소리가 나서 매우 독특한 소리를 내준다.

 

 

개인적으로는 플러그인의 경우 자신의 컴퓨터에서 잘 돌아가는지. 원하는 기능이 있는지. 기본적인 톤 성향이 맞는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요즘은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능들이 기본적으로 있으므로 꼭 미리 연주해보고 구매해보시길.

또한 0에서 부터 만드는 걸 좋아하는 사람과 있는 것에서 약간의 변경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함. 전자 같은 경우는 톤엑스 같은거 쓰면 좀 답답하고, 후자는 th-u 같은거 쓰면 답답해질 거라 생각함. 또 프리셋을 다운로드 해서 쓰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프리셋 공유가 원활한 프로그램인지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함.(th-u는 이런면에서 아주 안 좋음)

보통 플러그인에서 예를 들어 앰프가 30개 있다고 치면 그 중에서 좋은 건 2~3개에 불과하기도 하므로, 자신이 좋아하는 앰프를 잘 찾는게 중요함...

캐비넷에 따라 앰프의 소리가 매우 매우 달라지기 때문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플러그인이 있는 분들은 유료 ir이나 캐비넷 시뮬 프로그램등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듯 함. 개인적으로는 톤정키, york 오디오, 셀레스쳔의 ir들이 마음에 들었고, ggd에서 나온 캐비넷 시뮬도 좋았었음